[D+27] 모모의 근황 + 엄마 외래진료
모모가 태어난 지 27일째.
남의 아기도 많이 큰다지만
'내 아이도 벌써 이만큼 컸나?'하고
느껴질때가 있다.
몸무게도 키도 많이씩 늘어나느라
고생하는 우리 모모.
병원에서 퇴원 후 산후조리원에서 2주일을 보내고
지금은 집에서 열심히 무럭무럭 크는 중이다.
그동안의 모모의 근황을 기록하려고 한다.
키와 몸무게
모모가 처음 태어났을 때
키 49.5cm 몸무게 3.35였다.
산후조리원에 있는동안
매일매일 기록된 몸무게
그리고
서울대병원 외래진료가 있는 날
키와 몸무게 확인
그리고 집에서 계측한
최근의 몸무게는
4.2kg(3/10. 22일차)
4.5kg(3/14. 26일차)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 있는 모모이다. :)
분유량
모모는 처음 서울대병원에서는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었는데,
산후조리원에 있는동안에는
아주 잘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산후조리원에 있는동안에
80ml씩 먹은 모모.
퇴소 후 집에 와서도 며칠은 80ml씩 먹다가
정부지원 산후관리사님이 오시면서
체중에 맞게 분유량을 늘려줘야 한다면서
100ml씩 먹이기로 했다.
그렇게 100ml씩 먹던 모모는
체중증가+더 먹기 원함으로 인해
120ml로 늘렸다.
분유와 모유(직수+유축)를 병행해서 먹는 모모는
분유를 먹는 양이 훨씬 많다.
산후조리원에서 평균 40ml정도밖에 나오지 않던 모유가
이제는 100ml정도씩은 나온다.
유축을 했을 경우이고,
직수로 했을때는 모모가 열심히 빨긴 하지만,
양껏 나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산후조리원에서는 거의 먹지 못했는데,
지금은 직수를 할때 목넘김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어느정도 몇 모금은 먹는 것 같아 기특하다.
태열
우리 모모에게는 태열이 있다.
수포(?)비슷한 게 생겨있어서
지난번 모모 외래진료때도 담당교수님께 물어봤지만,
큰 문제 없이 없어진다고만 들었는데,
남편이 좀 더 알아보니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춰줘야 한다고 한다.
남편이 열심히 실내온도와 습도를
꼼꼼하게 신경쓴 결과
태열기가 꾀 많이 사라졌다.
우리가 맞춘 실내온도는 22-24도
습도는 40-50% 정도
매일 가습기를 틀어놓고,
실내온도는 서늘하게 해 주었다.
아직 완전히 태열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이대로라면 조금 있으면
태열이 자취를 감출지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3주를 맞이한 지난 주 금요일
모모엄마의 외래진료가 있는 날이었다.
산후관리사님이 오셔서
모모를 봐 주고 계셔서
나만 얼른 외래진료를 보고 올 수 있었다.
진료 전 채혈
진료보기 2시간전에 채혈을 해야해서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서 서울대병원에 갔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내과계에서 채혈하기
내과계 예약/수납을 먼저 했다.
번호표 발행에서 카드로 수납을 해도 되는데,
나는 전에 퇴원계획지에
검사실 방문시 용지를 지참해 주라고 해서
번호표만 뽑아 직접 수납을 하면서 용지를 보여주었다.
수납(24,100원)을 마치고, 채혈대기표를 또 뽑은 뒤
얼마 기다리지 않아 채혈이 이루어졌다.
지난 입원전 검사때도 그러했듯,
채혈,채뇨,엑스레이 등은
금방금방 진행이 된다.(사진찍을 겨를이....)
산부인과 접수
채혈을 마치고 3층 산부인과로 올라가
도착접수증을 발급받고, 대기했다.
얼마 안 기다려서
내 이름이 불리고, 첫 예진을 봤다.
예진 보고 나서도 또 마냥 대기하기
꾀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진료시간.
자궁경부암 검사 / 진료
먼저,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고
수술부위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자궁경부암검사는 지금까지 받아본
경부암 검사중 가장 아팠다ㅠㅠ
수술부위에 대한 통증은
아직은 조금씩 있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도 탕목욕, 등산, 부부관계 등
일상생활과 조금 무리가 되는 운동도
큰 문제 없이 해도 된다는 말에
안심을 하게 되었다.
암검사 접수 / 수납
모든 진료가 끝나고,
자궁경부암검사를 했기때문에
예약등록실에 가서 암검사접수를 하고
원무과에서 수납을 했다.
암검사접수는 산부인과 16번방에서
안내문을 보여드리면 접수를 해주고,
결과는 1주일 뒤 문자로 통보해 준다는 안내를 받았다.
원무과에서 수납.
그동안은 짝수해마다 무료(정부지원)로
자궁경부암건사를 했었는데,
2018년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고, 작년엔 검사를 못했었다.
이번에 수납을 하면서 자궁경부암 검사비용이
얼마인지를 알게되었다 ㅎㅎ
귀가
모든 병원에서의 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
더이상 서울대병원에 갈 일은 없겠지?
기다림을 배우는 그 곳.
엄마도 모모도 건강한 매일매일의 삶이 되길 :)
안녕, 서울대병원 산부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