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9] 모모의 하루일과 :: 100일 이브
모모의 먹-놀-잠
# 먹기
180ml 정도 평균 먹어주는 모모 :)
물론 이른 새벽과 잠자기 전 분유량은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총 수유회수는 6회 인데 총량은 오늘은 딱 800ml이다.
모모의 몸무게가 살짝 평균 이상이긴 한데, 200ml정도까지 모모가 먹어주면 분유량을 조금 늘려주어봐도 좋을 것 같다.
# 놀기
매일 아기체육관과 터미타임, 집안산책 그리고 최근에 생긴 병풍책보기를 하는데, 조금은 지루해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너무 잘 놀아주는 모모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요즘은 터미타임을 해주면 다리와 배를 엄청 움직인다. 마치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 듯한 모모. :)
옹알이를 곧잘하는 모모. 기저귀 갈아주면서 손짝짜궁 발짝짜궁도 해주면서 놀아주고, 하늘자전거 타면서 자전거 노래 불러주는데, 따라부르는 건지 내가 노래를 불러주면 옹알이를 막 해댄다. 모모가 말하게 될 날이 기다려진다.
# 잠자기
오늘도 새벽2시쯤에 살짝 소리가 났는데, 울거나 칭얼거림은 아니였고, 다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새벽5시쯤 한 번 더 깨서 조금 칭얼거리길래 수유를 해 주었다. 어제 밤잠자기 전 분유를 먹은 시각이 대략 7시였으니 10시간만에 분유를 찾은 셈이다. 밤잠 잘 자주는 예쁜모모 :)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드라마 제목이 생각난다.ㅋㅋ)
그렇게 5시쯤 조금은 분유를 먹고 다시 잠이 든 뒤 7시에 모모를 깨우면 기분좋게 일어나는 편이다. 약간의 칭얼거림은 애교로 봐준다.
어제 기록했듯이 첫번째 낮잠과 세번째 낮잠은 짧다. 물론 더 잠을 자고 싶어하는 것일 수 도 있기에 수면연장이 되도록 토닥여 주지만, 두번째 낮잠에서 토닥여 주면 다시 잠드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울음과 칭얼거림이다.
그렇게 모모는 낮잠도 모모의 스타일대로 잘 자주고, 밤잠 역시나 오늘은 잠든지 5분만에 다시 깨긴 했지만, 토닥여 주니 금방 잠이 들어 지금도 쌔근쌔근 잘 잔다. :)
두 자릿수의 마지막날
오늘이 지나면 모모의 태어난 날의 자리수가 바뀐다.
9일에서 10일은 전혀 감흥이 없었는데, 뭔가 99일에서 100일로 넘어가는 건 특별하게 느껴진다.
백일파티(?)를 하기때문에 그런 걸 지도 모르겠다.
모모도 아주 간단하게 백일을 기념해주려고 인터넷으로 백일상을 대여했다. 테이블보랑 범보커버가 오지 않아 다시 요청을 했다. 내일 빨리 와주길...(범보의자는 역방쿠 커버로 일단 씌워놓음)
예행 테이블세팅도 해 보고 ㅎㅎ 대여한 범보의자를 가지고 모모가 가장 좋아하는 모빌과 고양이 액자가 있는 곳을 배경으로 99일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