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1] 아기와 비행기 탑승시 추천&비추천
아기와 함께가는 비행기인데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이다 보니 출발 전부터 여러가지 고민들을 했다. 완분하는 아기이다보니 분유가 가장 큰 고민이였고, 그것말고도 여러가지로 짐을 어떻게 싸야하는지 고민이 많이 됐는데, 모모와 함께 비행을 하면서 꾸렸던 짐들 가운데 추천하고 싶었던 부분과 추천하고 싶지 않은 부분들을 기록하려고 한다.
추천
액상분유&일회용분유비닐
완분하는 모모이다보니 하루에 4번의 분유수유를 해 주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챙겨야할 젖병과 뜨거운물, 그리고 분유 이것들의 부피를 줄여줄 수 있는 것이 액상분유였다.
액상분유에 호환되는 젖꼭지가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2개정도의 젖병과 분유비닐 그리고 필요한 만큼의 젖꼭지가 있으면 좋다. 뜨거운 물을 넣어 중탕할 수 있는 텀블러도.
타이니러브모빌
바시넷에 설치하면 재밌게 놀기도 하고, 잠을 잘 때 얇은 블랭킷을 모빌 위로 걸쳐주면 캐노피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로션 또는 크림
기내가 너무나 건조하기 때문에 로션이나 크림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아이도 엄마도..
쪽쪽이
아무래도 우리만 사용하는 곳이 아닌,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가는 공공장소이다 보니 아기가 너무 많이 칭얼거리면 너무 미안하다. 잠이 들때 손을 빨고 자거나, 적당히 잠투정을 하다가 잠이 드는데, 비행기에서는 쪽쪽이를 물려주어 바로 잠이 들도록 해 주었다.
이착륙시 귀가 멍멍해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추천한다고 했는데, 모모는 이착륙시 많이 힘들어하는 편은 아니였다.
코니아기띠 또는 슬링
일단 일반 아기띠보다 부피가 적기때문에 추천한다. 모모엄마에게 아기띠는 코니아기띠뿐.ㅎㅎ
코니아기띠 활용이 필요한 때가 탑승구에서 유모차와 카시트를 맡기고 나서부터 바시넷 설치 전 과 제거 후 유용하게 사용했다. 아무래도 짐이 많다보니 손이 하나라도 더 필요해서, 아기띠로 아기를 안고 짐을 들고 비행기에 탑승하면 훨씬 편하고, 바시넷을 설치하기 전까지 아기를 안고 있어야 하고, 착륙전에 바시넷 제거할 때 역시 아기띠로 안고 짐을 챙겨 나갈때까지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비추천
두꺼운블랭킷
얇은 블랭킷과 두꺼운 블랭킷 둘 다 챙겼는데, 두꺼운 블랭킷은 사용하지를 않았다. 기내가 혹시라도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기내에서 제공되는 담요만으로 충분했다. 혹시 기내담요를 사용하기가 좀 꺼림찍하다면 너무 두껍지 않은 블랭킷으로 준비를 하시길
너무많은 장난감
금방 지루해할까봐 장난감들이랑 책을 좀 챙겼는데, 굳이 많이 안 챙겨도 되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한두개로 번갈아 가면서 다양하게 놀아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고, 모빌은 개인적으로 필수 아이템!!
많은 손수건/여벌옷
평소 외출을 하면 하루에 사용하는 것보다 더 적게 사용하는 편인데, 괜한 걱정에 여벌옷이며 손수건을 너무 넉넉하게 챙겼다. 약간 짐스러웠다.
생각해보면 더 많은 것들을 추천하고 싶고, 비추천하고 싶은 게 있을텐데, 여기까지... :)
아기와 비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계사다면 다들 지혜롭게 짐을 싸서 즐겁게 비행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