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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0주] 2020.12.23 완전전치태반판정과 백일해예방접종

With Momo/Welcome to 엄마뱃속

by Egg_0914 2021. 1. 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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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가 흘러 병원방문을 했다. 지금까지 특별한 이벤트도 없고, 

철분제로 인한 변비증상도 조금씩은 호전이 되는 것 같아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1층에서 접수를 하고, 3층에서 몸무게와 혈압을 잰 뒤 우리 차례를 기다렸다.

그날따라 꾀 대기가 길어서 30분 넘게 기다렸다.

 

원장님과  면담

 

우리 순서가 되어 간단하게 그동안 출혈이 있었는지 여부와

백일해 예방접종 맞을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서 초음파를 봤다.

초음파를 보는동안 우리 모모는 잠을 자고 있었는지 조용했다.

탯줄이 입 앞을 가려서 얼굴이 조금 가려지긴 했어도

모모의 눈,코도 볼 수 있었고, 몸무게는 해당주수에 꽉찬 몸무게여서그런지 32주정도로 나왔다.

 

 

예전에 전치태반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시간이 지나면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었는데 30주가 되다보니 완전전치태반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그렇다보니 자연분만은 어렵고,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게될 거라는 원장님의 소견이었다.

제왕절개는 보통 출산예정일인 40주보다 2주 정도 일찍 수술날짜는 잡는다고 한다.

그런데 28주가 되는날이 설날이다보니 특별한 이벤트(출혈)가 있다면, 설날 전에 수술을 하거나,

이벤트 없다면 설날이 지나고 나서 수술을 하기로 일단 이야기를 했다.

수술을 하다보면 출혈이 많이 생기는 걸 대비해 수혈팩을 준비해서 수술을 할 거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원장님의 이야기를 듣는동안은 무덤덤하게 듣고, 받아들였다.

 

 

 

 

수납과 백일해 예방접종

 

원장님과의 면담이 끝난 뒤 우리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았다.

남편도 맞기로 해서, 남편도 예방접종에 관련된 접수를 따로 하고, 별도로 접종비를 수납한 뒤

함께 주사실에서 주사를 맞았다.

 

귀가

 

집으로 귀가한 후 전치태반에 대해 남편과 나는 검색을 하면서 대학병원으로 전원을 할 지 햇빛병원에서 수술을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지 못한 제왕절개 수술 소식에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기도 하고, 조금은 우울한 감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시험관준비하면서부터 특별한 문제 없이 모모가 잘 찾아와 줬고, 잘 있어줘서 고마웠는데,

임신 후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전치태반 판정을 받게되니 이 상황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괜한 걱정이 더 앞서게 되는게 사실이었다.

 

살이 좀 많이 트는 것 같기도 해서, 앞으로 운동도 좀 더 하려고 했는데, 이것 역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모모가 꾀 많이 크는 것 같아 식단조절을 해 가면서 식사도 해야겠다.

앞으로 모모가 38주까지 뱃속에서 잘 지내주길 바라면서 긍정적인 생각하면서 지내야 겠다.

 


2020.12.23.WED

임신 215일째(30주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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