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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With Momo/Welcome to 엄마뱃속

by Egg_0914 2020. 11. 1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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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가 조금씩 커가는 게 느껴지다 보니 그만큼 몸이 꾀 많이 무거워졌음 또한 느낀다.

한편으론 쭉 누워있고싶고, 쉬고싶다가도 

모모를 위해서 조금씩이라도 매일매일 걷는 습관을 들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약속이 있어서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으면 하루에 1000걸음도 채 걷지 않은 상황이라.

의지적으로라도 걷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은 또 걷기에도 딱 좋은 날씨인 듯하다.

여기저기 알록달록 물든 단풍을 보는 것으로도 힐링이 되고

그것이 또한 뱃속의 모모에게도 좋은 영향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그동안 많은 곳은 아니여도 산책삼아 걸었던 곳들을 기록하려고 한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삼태기숲

 

가을이 오기 전 여름.

날씨는 참 더웠지만, 숲은 그만큼 울창하고 걷기에 참 좋은 곳이였다.

산림청에서 관리를 하고있는 삼태기숲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아이들이 숲체험을 하러 오기도 한다.

집이 근처였기에 임신 초기에는 이곳 삼태기숲을 꾀 자주 걸어주었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긴하지만,

천천히 걷다보면 그리 힘들지 않은 곳이었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삼태기숲

 

비가 내린 뒤의 숲을 좋아하게 되었다.

나무기둥의 색들이 까맣게 변하고 잎은 더 초록초록하니, 비록 마스크를 썼지만,

공기마저 더 싱그러워진 기분이다.

여름내 말랐었던 계곡에 졸졸졸 물 흘러가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비온 뒤 삼태기숲

 

의릉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가 감싸고(?) 있는 천장산에 위치한 의릉은 우리나라의 사적이면서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사적이다보니 입장료(성인 2천원)가 있지만, 가끔씩 찾아서 산책해 주기에 참 좋다.

소나무들이 많아서 솔방울들 줍는 재미도 있고, 가끔 청설모도 발견할 수 있다.

빨간 열매가 달린 산수유역시 가을이 되면 너무 예쁘다. 봄에는 노란꽃이 피겠지?

 

산책하면서 볼 수 있는 의릉의 모습

 

 

 

 

 

 

아파트단지 산책로

 

거주하고있는 아파트 단지내는 조경을 참 잘 해 놓았다.

이곳은 사계절 중 가을이 가장 절경을 이루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단풍이 너무나 예쁘게 물들었다.

 

가을의 단풍이 예쁘게 물든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

 

북서울꿈의 숲

물론 차를 타고 이동을 하는 곳이었지만,  쉬지않고 한바퀴 다 돌기에는 조금 무리일 수 도 있을만큼 꾀나 스케일이 크다.

그만큼 확 트인 숲의 모습과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기도하다.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주차를 한다면 주차비용이 드는 곳이다.

 

 

 

일산호수공원

가장 최근에 찾아주었던 곳인 일산호수공원

약속이 있어서 일산에 오게되어서 호수공원을 들려주었다.

약 10년전쯤 밤에 와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처음이라 이렇게 좋은 곳인지 몰랐다.

메타쉐콰이어, 억새, 버드나무, 은행나무 등등 볼만한 나무의 종류들도 다양하고, 밤이되면 조명이 켜지지만,

가을엔 역시 밤보다는 낮이 훨씬 볼만하다.

 

 

 

 

 

 

낙산공원

밤에 야경이 좋기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인 낙산공원.

정말 우연찮게 갑자기 가고싶은 마음에 가게 된 곳이었다.

올 여름 낙산공원이 보였던 북악스카이웨이도 갔었는데, 스카이웨이보다 개인적으로 산책하며 걷기에는

낙산공원이 더 좋은 듯 하다.

이곳도 밤이 아닌 낮에 와도 단풍을 즐기기에 참 좋을 것 같다.

 

낙산공원의 밤의 모습

한예종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캠퍼스인 이곳.

집이 근처여서 주말에 가끔 산책을 해 주는 곳이다.

평일에는 학교학생들을 위해 외부인은 출입이 불가하다.

주말에는 외부인들에게 개방을 해서 아이가 있는 가족이나

아주머니들도 간간이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며칠 사이에 은행나무가 다 떨어져서 이젠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꼭 은행나무나 예쁘게 물든 단풍을 더이상 볼 수 없더라도 산책하기 좋은 코스라 생각한다.

 

한예종 캠퍼스 내 


이렇게 마음먹고 산책을 하다보면 하루에 5천걸음 이상 정도는 걷게되는 것 같다.

핸드폰 어플에 하루 6천걸음이 목표라고 나와서 최대한 그정도는 걸어주려고 노력하는데,

그냥 길을 걷기보다 주변에 볼만한 게 있고, 자연을 느낄수 있는 곳이라면 훨씬 태교에도 좋을 것 같다.

매일매일 건강하게 아이와 함께 산책하며 지내는 하루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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