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겠다는 다짐과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는
피곤함과 무기력함 그리고 게으름으로 인해
금방 무너지는 것 같다.
너무 시간을 절약하고 아끼기 위해
고군분투 하려는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읽고있는 소설이 전하는
메세지와는 전혀 다르기도 하고.
그러기엔 내가 보낸 시간들을 돌아보면
게으름으로 인해 미뤄버린 일들이 참 많긴 했다.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한없이 나태해지고
무엇인가를 하다보면 너무 바쁘게 쉼없이 분주해지고
그 중간이 딱 좋은데.
나름대로의 하루일과를 정해서
너무 과하지 않게
너무 무의미하지 않게
하루를 보낼까 한다.
분명 하루종일 비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집에만 있었더라도 분명히 내가 느끼고 알아가고
배운 건 있을거야.
그걸 발견하는 거지.
20200730.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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