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때까지는 언제나 같은 집이였다.
대학교를 다니면서부터
2년은 기숙사에서
2년은 언니들과 자취를
1년은 선교단체 훈련으로 인해 공동생활을 했고,
그 후 4년은 다시 또 자취를
(그 사이에 이사는 한 번을 했고,)
1년은 또다시 해외단기선교
그 후 2년은 언니들과 자취
1년은 자취와 본가를 오가면서
그 후엔 결혼을 해서 신혼집에서 2년.
그 후 대전으로 이사. 6개월을 조금 넘기고는
비행기를 타고 멀리 영국으로.
1년 조금 못돼서 잠시 한국방문
그리고 다시 영국을 들어간 뒤 1년을 지내다
지금 다시 한국에 있다.
이렇게 나열해보니, 20대부터 지금까지의 내 삶은
늘 환경의 변화들과 맞닥드렸었구나.
나는 이런 삶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아니였다.
본래 성격이 그런지 집 안 구조도 한달도 되지 않아
자주 바꾸곤 했었으니까,
그대로 변함없이 유지되어있는 모습도 좋지만,
늘 새롭고 변화된 모습, 달라진 모습을 나는 추구했던 것 같다.
그래서 가끔은 한 자리를 오랫동안 묵묵하게 지켜내고 있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울때도 있다.
오늘의 기록을 남긴 이유는 사실
이번엔 한국에 오래 머물게 될 것 같다는 글을 쓰려고 한건데
(그래서 D+ 표시도 잠시 지운거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내 삶에 환경의 변화가 꾀 여러번 있었다는 걸 적게되었다.
그만큼 한 치 앞의 삶은 누구도 모른다는 것이다.
단지, 이런 삶을 통해 우리 부부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메세지가 있지는 않을까?
변화하는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는 어때야할까?
하는 궁금증과 질문을 하게되었다.
그 해답을 발견하고 알아가는 기쁨을
느끼려고 한다.
20200623.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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