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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8주] 2021.02.17-19 서울대학병원 본원 제왕절개 출산 2.

With Momo/MomoDay 1.

by Egg_0914 2021. 2. 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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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첫째날(입원둘째날)

 

 

 

 

혈압및체온체크 / 소변줄 제거 / 걷기연습

 

병원입원 셋째날이면서 수술 다음날의 타임라인은 거의 대부분이 걷기연습과 수유시도 위주였다.

혈압 및 체온체크는 수시로 이루어지고, 오전에는 소변줄을 제거했다.

소변줄을 제거하면서부터 소변수거통에 소변을 보고 소변량을 꼭 체크하고 기록해야한다고 한다.

식사나 간식 등 음식물 물 섭취한 것도 꼭꼭 기록을 해야했다.

누워만 있을때는 아픈줄 모르고 수월하게 지냈는데, 수변줄을 제거하고는 일어나는 것 부터가 힘들었다.

아파도 진통제 눌러가면서 열심히 걷는 연습 했다는 글을 보고, 나 역시 최대한 많이 걸으려고 노력했다.

가장 먼저는 6인실 방 내를 왔다갔다 하려고 했는데, 침대에서 일어나 10발자국도 떼지 못한 채 어지러움이 느껴져서 침대로 갔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조금씩 조금씩 걷는 횟수를 늘려가려고 한다.

 

 

모모의 첫 초음파 검사

 

점심을 먹고 나서 쉬고있는데, 신생아실에서 전화가 왔다. 모모의 골반엉덩이쪽에 살이 움푹 들어가있는데, 평균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어린이병동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해도 될지 여부를 물어왔고, 당연히 검사를 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했다.

아직 걷는게 힘든 나는 병실에 있고, 모모아빠가 보호자로 함께 동행했다.

결과는 이상없음. 오후에 한 번 더 전화로 신생아실 주치의 선생님으로부터 이상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수유시도 및 유축기 사용

 

소변줄 제거를 하고 나서 가장 큰 기대는 모모를 보러 갈 수 있다는 것!

걷기연습이 어느정도 가능해질 때쯤 저녁에 모모를 만났다.

 

유두보호기를 착용하고 젖을 물리는데, 보호기 사용하는 것도 서툴고, 게다가 아직 주사바늘을 꽂고있다보니, 주사바늘이 꾀나 걸리적거렸다. 수유시도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사바늘 꽂은 부분 주변이 아파서 주사바늘을 다른곳에 꽂았고, 그곳에 또 잘못 꽂아져서 결국 오른손으로 옮겨 또 다시 꽂게 되었다.

 

침대로 돌아와 유축기로 가슴마사지와 유축을 해보기로 했다.

입원하는 동안 젖이 돌 수 있기에 대여해서 가져온 휴대용 유축기로 유축을 해 주었다. 유축은 되지 않았다.

휴대용 유축기는 생각보다 소리가 좀 나는 편이었다. 유축기 사용하는 것도 서툰 초보엄마.

 

저녁에는 수유자세와 유두보호기관련 모든 수유에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수유를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공부를 했다. 

 

 


수술 후 둘째날(입원 셋째날)

 

 

 

혈압 및 체온체크 / 수술부위 소독 / 마지막 주사와 소변양체크, 섭취음식기록

 

매일매일 해주는 혈압 체온체크는 늘 부지런히 실행된다. 간호사선생님들께 고마울 따름이다.

수술 이틑날 오전에 수술부위 소독과 질정을 넣어주는 처치를 해 주었다.

 

저녁즈음에는 마지막 자궁수축주사를 맞았다. 혈압과 체온은 그 다음날에도 한 번 더 체크해 주었다.

 

 

연습 연습 연습

 

수술 이튿날은 연습할 거 투성이었다. 

수술전날 저녁에 착용한 압박스타킹은 계속 착용하고 있는데, 점점 발이 붓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난 압박스타킹을 약간 잘못 신었는데, 발가락까지 감싸서 신어야 하는 스타킹을 발등까지만 감쌌다.

부종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알아보았지만, 별다르게 얻은 건 없었다.

산후조리원에 가서 빼는걸로.....

 

수술부위 통증이 있지만, 계속 걷는 연습을 해 주었다. 진통제는 최대한 안 누르려고 하지만, 가장 통증이 심한때는 침대에서 일어날때이다. 수술전과 수술당일에는 거의 누워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침대난간을 올려놓고 사용했는데, 지금은 난간이 침대에서 일어나고 앉을때 불편해서 난간을 내려놓고 지냈다. 잠 잘 때만 다시 올려서 사용을 했다.

입원첫날 기록했던 출산가방싸기에 필요할 것 같은 용품 중 난간에 걸어서 사용가능한 정리함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는데 난간을 자주 사용을 하다보면 오히려 더 불편할 수 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수유연습은 계속 한다고 하지만, 쉽지 않았다. 진통제 주사바늘이 아직 팔에 꼽혀 있는데, 이젠 진통제 없이도 걷고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일찍 제거해 달라고 했다. 모유수유를 위한 엄마의 노력이다.

수유를 위해 마사지를 더 자주 해 주었어야 했는데, 갑자기 이튿날 밤부터 가슴이 점점 딱딱해지고 아프기 시작했다. 찾아보면서 한다고 하지만, 실수가 참 많았던 것 같다.

 3-4시간만다 유축을 해주거나 마사지를 수시로 해 주었어야 했는데, 새벽에는 그냥 자고 했던게 젖뭉침(?)의 큰 원인이었던 걸로 생각한다.

 

 

병원에서의 마지막 밤

 

내일은 퇴원일이다. 모모의 태어남과 서울대병원에서의 마지막 밤을 나름대로(?) 기념하고 싶어서 외래병동 지하에 있는 파리크로아상에서 작은케익을 사서 남편과 함께 디저트타임을 가졌다.

몇 가지 속상하고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건 기록하고 싶지 않고 즐거웠던, 통증으로 인해 아팠지만, 모모를 만난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에 대한 기록하고 싶다.

 


수술 셋째날(입원 넷째날)

 

 

퇴원수속

 

병원 입원 4일 째. 퇴원하는 날이다.

특별한 타임라인을 기록하지 않고, 오전시간동안 퇴원수속을 밟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 와중에 모모 모유수유 시도는 계속 이루어졌다.

모유수유가 끝나고 신생아실 수유실에서 퇴원에 필요한 교육을 받으면서 아기수첩과 퇴원관련 용지들을 받았다.

 카톡으로 입퇴원납부에 관련된 카톡을 받으면 원무과에 가서 납부할 수 있다고 한다.

퇴원수속과 퇴원에 필요한 짐은 모두 남편이 모두 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모모를 바구니카시트에 태워 차를 타고 이제 산후조리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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