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는 요즘 일찍 일어난다. 어제는 5시도 되지 않아 깨서 놀았는데, 오늘은 그래도 5시가 넘어서 뒤척이며 일어났다. 좀 더 자고 싶긴 하지만, 10시간정도 쭉 잘 자 준 모모이기에, 모모와 함께 일찍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모닝똥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아침 오트밀 포리지도 점심죽도 저녁 밥도 잘 먹은 우리 모모.
오전 놀이시간에는 컵쌓기 장난감을 양 손에 잡아 두드려 보기도 했다. 요즘은 컵을 몇 개 쌓아서는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촛불끄는 시늉도 해 주면서 모모와 놀아주고 있다. 그런 단순한 놀이가 모모에게는 놀면서 자연스럽게 손뼉을 치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볼 수 있게되는 배움의 시간이라 생각된다.
이유식을 먹을 때 숟가락을 잡고 입에 넣어서 먹을 줄 아는 모모. 아직 숟가락을 그릇에 내려놓는 건 어렵기에 모모가 땅에 떨어트리기 전에 나는 얼른 모모의 숟가락을 잡아준다. 이 일도 조금씩 조금씩 크면서 모모가 배워나가겠지.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보내준 모모에게 고맙고, 이렇게 건강하게 잘 자라주게 하는 게 내가 아닌 하나님이 하셨음을 고백하며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기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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