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기 전
오늘아침에 사용한 질정이 마지막 질정제가 되었다.
요즘은 하는 일 없이 너무 피곤하다. 낮잠을 자서인지는 몰라도 밤에 쉽게 잠이 들지 못해
늘 새벽 2시가 넘어서야 깊은잠에 들곤한다.
아침에도 새벽 2시에 잠들어서 6시쯤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어서 8시에 일어나 질정넣고
누워서 쉬다보면 다시 잠이 들거나 일어나게 되는 일의 반복이다.
무튼 마지막 질정을 사용하고 병원을 방문했다.
채혈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면서.
접수와 대기 그리고 검사
접수를 하고서 2번째로 대기가 걸려서 기다리고 있는데,
담당의사선생님께서 시술 들어가셔서 30분 이상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마침 아침식사를 걸러서 근처에 가서 간단하게 김밥을 먹고 오기로 했다.
그도 그럴것이 어플을 통해 대기시간을 알 수 있어서 식사하는 중간에 대기순서가 줄어지는지 확인을
수시로 할 수 있었다.(우리가 식사를 마칠때까지는 대기가 줄어들지 않았다.)
다시 병원으로 들어와 조금 대기를 하니 우리 차례가 되어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지난주 채혈했던 피검사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들었다.
갑상선 수치는 다시 정상으로 내려왔고,
빈혈에 관한 검사는 따로 안 하셨다고 한다.(지난주에 철분제를 추가로 구입해서 먹고있다고 하니 그럼 괜찮을거라고 하신다.)
문제는 간수치이다.
간수치가 그 지난주보다 수치가 조금 더 높아졌다고 한다. 2배 이상 높아진 건 아니지만,
조금씩 오르는 추세인 것 같으니 내과병원에 방문을 해서 조금 더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의뢰서를 작성해 주겠다고 했다.
간수치가 계속 오른다고 하니 조금은 속상한 마음이 있었다.ㅠㅠ
평소에 술을 마셨던 것도 없는데 왜일까.....
입덧을 해서 구토증상이 자주 있으면 간수치가 오르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는데,
임신전보다 먹는양이 조금 줄어든 것 말고는 특별히 심한 입덧증상이 없어서 오히려 조금 더 걱정이 되긴 했다.
일단 간수치 관련해서는 내과에서 조금 더 검사를 받아보기로 하고,
드디어 초음파로 모모를 만나보는 시간이다.
지난주에 젤리곰일때 영상을 남기지 못해 아쉬워서 오늘은 남편에게 영상을 남기자고 이야기를 하 두었다.
선생님이 질식초음파로 모모를 확인한 뒤 남편도 검사실로 들어오도록 했다.
모모는 너무나도 잘 자라주고 있었고, 일주일 새 젤리곰에서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팔도 조금더 길어지고 몸도 조금더 늘씬해 진 듯 하다.
초음파로 보는 동안 팔을 휘젓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런 모모가 아직 2.9cm란다. 손가락 두마디도 안 되는 곳에 머리, 몸통, 팔 그리고 다리가 있는게
그리고 그런 모모가 내 뱃속에 있다는게 늘 새삼 놀랍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랄 뿐이다.
수납과 의뢰서
피검결과가 특별할 게 없었다면 오늘이 마리아병원 마지막 날이었을텐데, 아무래도 몇가지 수치들이 이상이 있다보니, 다음주까지 한 번 더 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 동안 내과를 방문해 검사를 해 볼 거고,
다음주 병원을 방문해서 마지막 모모를 확인 한 뒤 졸업을 하겠지?
간호사 샘과는 다음주 방문 예약을 잡고
수납과 함께 내과에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써준 의뢰서도 함께 받은 뒤 집으로 귀가를 했다.
2020.07.30.THU
IVF-ET 시작일로부터 65일째
임신 9주6일
[임신11주] 시험관아기1차 비용과 정부지원금 환불신청 + 엽산,철분제 무료지원 (0) | 2020.08.13 |
---|---|
[시험관아기1차] 2020.08.04 난임병원 졸업. (0) | 2020.08.07 |
[시험관아기1차] 2020.07.21. 젤리곰 태아확인과 채혈검사결과 그리고 임신초기 몸관리 (0) | 2020.07.21 |
[시험관아기1차] 2020.07.12 임신확인 후 식단관리 몸관리 마음관리 (0) | 2020.07.12 |
[시험관아기1차] 2020.07.07 난황확인과 아기심장소리 그리고 임신확인서 (0) | 2020.07.0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