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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1주] 시험관아기1차 비용과 정부지원금 환불신청 + 엽산,철분제 무료지원

With Momo/Welcome to 엄마뱃속

by Egg_0914 2020. 8.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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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아기시술을 시작하면서 난임병원 졸업할 때까지 사용한 비용을 정리해봤다.

매주 병원 방문때마다 기록을 했다면 일찍 알았을텐데 

다 사용했다고 생각한 정부지원금이 남았다는 걸 난임병원 졸업하고 일주일 뒤에야 알았다.

 

오늘은 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해 병원방문한 때부터 난임졸업할 때까지 든 비용과

정부지원금 환불절차를 기록하려고 한다(환불은 아직 절차시간이 걸린다고 하여 신청까지만 기록)

 


 

시험관아기1차 카드사용 및 정부지원금사용 내역

 

시험관시술을 위해 첫 채혈검사한 날로부터 난임병원을 졸업하기까지 정부지원금을 제외하고도 병원과 약국에서 사용한 금액은 약 140만원 가량 들었다. 그 중 약값은 병원비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었다(아래 사진 참고).

정부지원금을 받지 않았다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감당해야 했을텐데 감사하게도 정부지원을 통해 재정을 아낄 수 가 있었고, 작년보다 시험관시술 지원금액이 증액이 된 것 역시 시험관아기 비용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6월 30일 이후로 수납할 때 정부지원금 사용이 안되기에, 별 생각없이 지원금을 다 사용한걸로 생각하고서 카드결재로만 사용했었는데, 8월 10일쯤 사용한 금액들을 정리를 하면서 정부지원금 합계를 계산해 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110만원이 못 미치게 결재가 되었다.

마리아 병원에 전화를 해서 정부지원금 금액을 다 사용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문의를 했다.

다 사용을 안 한 것이 맞고, 정부지원금은 초음파를 통해 아기집이 확인되면 그 이후부터는 정부지원금 사용이 끝난다고 한다(아래 사진 참고).

수납할 때 따로 물어보지 않으면 남은 정부지원금액을 알려주거나 영수증상에 확인은 되지 않으니 그때그때 알고싶을 때에는 수납할 때마다 물어보거나, 아기집 확인 후에 남은 정부지원금 금액이 얼마인지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병원에서 정부지원금 남은 금액은 보건소에서 문의를 해서 약제비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였고, 그렇게 약제비환불을 신청하기로 했다.

 

카드 및 정부지원금 사용내역.pdf
0.05MB
시험관아기1차 카드및 정부지원금 사용내역.cell
0.01MB


 

정부지원금 남은 금액 환불절차

 

정부지원금 환불은 보건소에서 해야한다.

보건소에 환불하기위해 필요한 서류등을 전화로 물어보니, 

가장 먼저 신청 방법은 1) 관련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보내는 것 또는 2) 보건소 방문하여 신청하는 것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약제비와 영수증, 그리고 환불받을 본인명의의 통장사본, 신분증 등이 필요하다.

이전에 정부지원금 남은 금액을 확인하고자 마리아병원측과 전화했을 때 약 25만원 가량 남았다고 했다.

환불신청시에는 약제비와 영수증 둘 다 필요하니, 버리지 말고 꼭! 소지하길 바란다.

 

통장사본이 필요한데 요즘은 종이통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플에서 통장사본을 다운받을 수가 있다.

본인이 거래하는 은행에 들어가 계좌관리에 들어가면 통장사본 조회가 가능하다.

주로 거래하는 계좌의 통장사본을 조회하면 핸드폰에 저장이 가능하고  저장한 통장사본을 프린트 하면 된다.

혹시라도 몰랐던 부분이라면 참고가 되었길 :) 

 

집에서 보건소가 가까웠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를 가지고 보건소를 방문했다.

성북구보건소에는 8층에 위치한 방문건강관리실에서 난임부부정부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동일하게 정부지원금 남은 금액 환불신청 역시 이 곳에서 한다.

신분증으로 신분확인 후 보건소에서 준 신청서 양식을 채웠다.

(신청서 양식이 별도로 있는데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는건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다.)

 

그동안 사용한 약제비와영수증 그리고 통장사본을 드리니 담당선생님께서 확인 하신 후 환불 가능한 영수증과 

약제비만 가져 가시고 환불 불가능한 것들을 다시 돌려받았다.

환불 불가능한 영수증들은 시험관아기 난자채취 이전에 사용했던 약들이었다. 

모두 영수증과 처방전에 '비급여'라고 적힌 걸 보면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정부지원금 사용으로 불가능 한 것 같다.

정부지원금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프로게스테론(질정제)이라고 했으며, 그게 시험관아기 시술 기간동안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약품이었다.

정부지원금 남은 잔액에 맞추어서 약제비 환불이 될 것 같다.

 

환불이 그 날 이루어진 건 아니였다.

시험관시술을 한 병원측에서 청구(?)처리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시술을 했던 마리아병원이 워낙 정부지원 관련 업무처리해야하는 양이 많을테니 넉넉히 한 달 정도는 걸릴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신청은 끝이났고. 천천히 기다리다보면 환불처리가 되겠지?


 

 

 

 

 

 

번외) 엽산,철분제 무료지원 신청

 

임신확인서를 받은 건 아주 몇 주 전인데, 사실 임신확인서를 가지고 임신바우처를 받기위한 카드만 만들었지,

보건소에 가서 엽산제가 철분제 받는 걸 게으른 탓에(그리고 약국에서 이미 구입해서 먹은 약이 있어서) 미루다가

겸사겸사 보건소를 방문한 김에 받아왔다.

 

정부지원금에 필요한 서류를 챙기면서 임신확인서를 챙겨갔고,

정부지원금 환불신청기 끝나고 임산부 부료지원 관련해서 물어보니,

1층에 위치한 모자보건실에서 받을 수 있다고 했다.

 

1층 모자보건실에서 임신확인서를 보여주고 간단한 서류작성을 하고 난 뒤 엽산제와 철분제, 아기용손수건, 임산부뱃지, 코로나마스크를 예쁜 분홍색 백에 넣어주셨다. 이게 뭐라고 그냥 기분이 좋았다. 

철분제는 병원에서 철분복용하라고 할 때 복용하면 되고, 코로나로 인해서인지 방문할때 임신기간동안 복용할 수 있는 만큼의 양을 주셨다.

임산부뱃지를 자주 사용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는 확실히 서서 가는것이 많이 힘이 들 것 같다.

이 뱃지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 :) 

손수건은 모모의 첫 손수건이 되었다. 

 


병원을 방문한지도 벌써 일주일이 훌쩍 지났다.

내일은 일반산부인과에 가서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정밀초음파를 보면서 모모를 만날 것 같다.

잘 있는지 너무 궁금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분명 잘 있어줄거라고 생각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시험관아기로 아기천사를 기다리는 모든 예비엄마들이 글을 보고 힘내시길 바란다!

 


2020.08.13.THU

IVF-ET 시작일로부터 79일째

임신 11주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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