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10일 프로젝트)콩나물&숙주나물 기르기 + 깻잎기르기

EggRoom/Egg's Kitchen

by Egg_0914 2020. 4. 21. 23:40

본문

10일 프로젝트. 첫째날


콩나물&숙주나물

프로젝트 첫째날의 검정콩과 녹두

한인마트에서 콩나물을 길러먹을 생각으로 검정콩을 사 놓았다.

사 놓았다는 걸 잊고 지내다가 어제 생각이 났다.

10일프로젝트 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10일 후에는 무조건 콩나물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계획해 놓았던 한국방문은, 지금 영국의 락다운 상황으로 인해 많은 고민을 하게 했지만,

결론은 계획대로 한국을 방문하고, 자가격리를 마치고 조금 더 한국에 머물다가 영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러기 때문에 10일동안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잘 길러서 맛있게 요리를 해 먹을 거다.

 

검정콩은 저녁준비를 하면서 물에 4,5시간정도 불렸다.

원래 녹두까지 기를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웨이트로즈(Waitrose)라는 마트에서 사 놓았던 mixed bean에 녹두가 있어서 녹두만 골라내서 숙주를 길러보기로 결정했다.

녹두는 참고했던 유튜브 영상에서 8시간정도 불려야 한다고 해서 자기 전에 물에 불려놓고 잠을 잤다.

 

그리고 아침. 오늘부터가 프로젝트 첫째날이다.

나름대로 부랴부랴 물주기 잊지 않으려고 표를 만들어서 아침에 각각의 콩들에게 물을 주었다.

검정콩은 잘 사용하지 않은 파스타냄비가 있어서 구멍뚫린 통에 키친타올을 깔아주었다.(어젯밤에 실행)

녹두는 투명한 위생봉투에 구멍을 송송송 내 주고서 투명 일회용컵에 담아주었다.

두가지 콩 모두 햇빛을 차단해 주기 위해 싱크대 아래 쪽에 고이 모셔주었다.

 

물주기는 아침(8-9시), 점심(1-2시), 저녁(6-7시), 자기 전(11-12시) 으로 정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좋겠지만, 일찍 일어나면 일어나는대로 줄 생각이다.

 

점심에 두번째 물을 주려고 열어보니, 녹두는 눈에 보이게 아주살짝 뿌리끝이 보였다(가장 위 사진 참고).

검정콩은 검정콩껍질이 벗겨진 것 같긴 한데, 뿌리끝이 눈에 띄진 않는다.

 

물은 흐르는 물에 여러번 흘려보내주어가며 주었다.

저녁은 어떤 모습일까.

 

 

 

 


 

 

 깻잎(들깨의 잎)

싹틔운 깻잎

깻잎은 싹을 틔워 화분에 옮겨심어진 지가 일주일은 넘었다. 

처음에 깻잎씨는 흙에 바로 심어주지 않고, 작은 접시에 화장솜을 깔고 물을 적셔서 싹을 틔웠다.

물이 금방 말라버리지 않도록 접시에 도구를 이용에 덮개를 만들어주었다.

 

깻잎을 포스팅 할 생각은 없었지만, 콩나물과 녹두를 포스팅 하다보니 깻잎이 불쌍해서(?)

이 아이도 함께 포스팅 하기로 했다.

이 깻잎 역시 10일 후에는 우리에게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가 되어줄 소중한 채소라서...

 

처음에 싹을 틔워 떡잎이 나왔을때 너무 귀여웠는데, 화분에 옮겨 심어주고 나니 벌써 본잎이 나오고,

본잎은 2장에서 4장까지 불어났다(아래사진 참고).

 

화분으로 옮겨심기한 깻잎

 

플라스틱 물통을 잘라서 만들어준 화분이라 뿌리가 살짝씩 보이는데, 뿌리가 금새금새 자라는 듯 하다(아래사진 참고).

많이 모여있는 화분에 있는 깻잎들 중 몇개는 뽑아서 수경재배로 하나씩 길러볼까 생각중이다.

우선 연습삼아 한개를 뽑아서 수경재배 시도해 보았다(아래사진 참고).

쬐그만한 깻잎종자 인데, 물통이 너무 크다. 하지만, 그만큼 물을 잘 먹을테니, 무럭무럭 자라겠지?

먹고 생긴 플라스틱통 입구에 캡슐커피 껍데기를 거꾸로 넣어주니 딱 맞다(아래사진 참고).

 

투명 플라스틱 통속 흙 사이사이에 보이는 뿌리들(제일 왼쪽)과 수경재배 중인 깻잎(중앙,제일 오른쪽)

 

 

다 먹은 주스갑이 마침 있어서 몇 개 남은 캡슐커피 껍데기를 가지고 수경재배용 화분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캡슐밑으로 캐슐이 끠워지도록 구멍을 뚫어주고, 주스갑의 뚜껑을 통해서 물을 채워줄 계획이다.

 


 Egg's Kitchen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