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의 아기가 태어나고 난 후
나에 관한 기록은 많이 남기질 못했다.
어쩌면 미루고 미루다
이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여겨버린
나의 시간들.
내가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나보다는 아기에게 쏟았던 시간을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아쉬움이 이다음에 다시 또 남지 않기위해
비공개를 해 놓았던 나에 대한 일기를
다시 펼쳐서 적으려고 한다.
이젠 나의 아기가 꾀나 많이 자랐고,
'이다음에' 라는 말은 더 나를 게으르게 할 것 같아서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아기이기에
조금은 더 아기에 대한 기록보다
나에대한 기록을 조금 더 남기는게
시기적으로 맞을 것 같아서
모모에 대한 기록을 다시 읽어보진 않지만,
뭔가 길고 긴 포스팅들이
아기가 얼마나 자랐는지를 가늠해 주듯이
내가 나에 대한 기록을 꾸준히 남기면서
내가 좀 더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그렇게 다시 시작하는 나의 이야기 :-)
20230303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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