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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패치에 코바늘레이스로 마무리한 컵코스터

EggRoom/Egg's Crochet

by Egg_0914 2020. 8. 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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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작은소품들을 주로 뜨는 나는 영국에서 지냈을때 사 두었던 원단패치가 있었다.

원단을 구입한지는 꾀 되었지만,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코스터를 만들게 되었고, 코스터 만드는 방법들도 짧게나마 설명해주려고 한다.

 


 리버티백화점 그리고 리버티 원단 

 

영국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었던 때 친언니가 손바느질에 취미를 삼고 있어서 영국에 리버티원단이 유명하단 말을 듣고 리버티 백화점도 구경하면서 수많은 원단들을 함께 구경한 적이 있다.

 

작은꽃무늬의 원단이 대부분인데 각자 원단들이 가진 매력이 다양했고, 원단들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들도 판매를 했었다. 나는 그 중 작은 크기-손바닥보다 작은- 육각형모양의 원단으로 컵코스터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 구입했었다.

20장 넘짓 들어있는 원단이 가격은 한국돈으로 3만원 조금 안됐던 것 같다.

 

2018년 겨울즈음의 리버티백화점 외관(왼쪽)과 내부모습(오른쪽)

 

리버티백화점내에 있는 다양한 사이즈와 패턴, 종류들의 리버티 원단들

 

 


 원단과 짜투리 실 그리고 바늘과 코바늘 

 

리버티 원단 자체는 얇은 원단이고 아마 패치로 나온 것이 퀼트재료로서 주로 사용이 되는 듯 하다. 나는 퀼트엔 관심이 없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코바늘과 연결지어서 컵코스터를 만들기로 했다.

실을 사용하다보면 짜투리 실들이 남는 경우가 참 많다. 이럴때 짜투리 실을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을 듯 하다.

 

쓰고 남은 자투리 실들(사진 중앙부분)

 

 

내가 구입한 원단은 꾀 얇다보니, 다른 한 장을 더 덧대면 좋을 것 같아 일반 흰색천을 구입해서 같은 모양으로 오려준 뒤 바느질을 시작했다. 바느질 스티치는 일반적인 홈질.

사실 만들면서도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지 몰라서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 봤는데, 그 결과 가장 괜찮은 방법은

이불바늘(아주큰 바늘)에 코바늘로 사용할 실을 골라 바느질을 해주는 것이다(아래사진 참고).

물론 이건 상업용이 아닌 지극히 개인이 사용하거나 친한 지인들에게 편하게 줄 용도로 만들 것이기에 완성도가 아주 높은 건 아니다.

 

바느질 과정

 

바느질이 마무리되면 앞변에 바느질 된 사이에 코바늘을 걸어 짧은뜨기를 해준다.

바느질 간격이 조금 있다보니, 짧은뜨기-사슬뜨기2개-짧은뜨기 순으로 해 주었다.

코바늘은 레이스바늘8호를 사용했다(아래사진 참고).

 

 

코바늘로 1단 뜨기 과정

 

그 다음 단부터는 인터넷에서 레이스뜨기를 참고하면 많은 도안들이 나오므로 도안을 참고해도 좋고, 단순하게 가고싶다면 사슬뜨기와 짧은뜨기만으로 볼록볼록한 모양으로만 만들어줘도 깔끔한 컵코스터가 된다.

설명에 사용된 사진에는 1단만 하고 마무리를 지었는데, 이유는 단수를 더 올리고 싶었지만, 이 보라색 짜투리 실이 더이상 없어서이다.

그래서 마지막 끝에 태슬을 만들어서 마무리를 지었다(아래사진 참고).

 

완성된 컵코스터(왼쪽) 종이컵 사이즈에 딱 맞는 코스터(오른쪽)


 다양하게 만들어보는건 당신의 몫 

 

원단 자체가 작은편이기 때문에 큰 머그컵을 올려놓으면 원단이 많이 가려질 것 같다.

자기 취향에 맞게 원단과 비슷한 계열의 실을 골라 레이스를 떠주거나, 색깔 선정을 잘 해서 떠주면 나름대로 꾀 괜찮은 컵코스터가 만들어진다(아래사진 참고).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맞게 다양한 레이스모양으로 멋진 컵코스터를 만들어보면 좋을 듯 하다.

집에 오랫동안 있는 요즘 컵코스터로 약간의 분위기 전환을 해보는 건 어떨지..?

 

가장 첫 작품(뒷면에 흰색천을 덧대지 않아 아주 얇다.) 오른쪽 사진이 본래의 색상과 가깝다.

 

레이스뜨기로 만들어준 다양한 코스터들


 Crochet by 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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