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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요리를 좋아하시나요? [Series 2. 브런치]

Egg in London/About Somthing

by Egg_0914 2020. 8. 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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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브런치 어때요?


 

아침과 점심 사이쯤에 먹는 식사를 뜻하는 단어로 요즘 브런치를 많이들 찾는다.

예전엔 가격에 비해 너무 양이 적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컸다면

지금 드는 생각은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영양소까지 골고루 갖춘 한끼 식사가 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든다.

 

브런치 하면 그저 에그베네딕트 정도만 알고 있었던 나는 영국에서 지내면서 그래도 비교적

조금은 더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을 접하게 됐던 것 같다. 아쉬운 건 사진을 남기지 않은게 더 많다는 점.

 

사진으로 남아있는 사진들로나마 짧게 영국의 브런치 요리들을 기록한다.


천장의 꽃 장식과 아주 커다란 동물의 탈로 인테리어를 한  하이드파크 근처의 브런치카페. Daisy Green

아는 지인과 함께 여러명이서 방문했던 곳이었다.

인원이 많으면 거의 예약을 미리 해야하는 것이 일반적인 곳이 영국이다. 브런치가게는 아니지만, 가끔은 2명인데도 불구하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을 했다가 되돌아가야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한다.

이곳 역시 지인이 미리 예약을 했고, 우리는 예약한 시간에 만나 들어가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늘 그렇듯 일단은 아는 요리가 가장 안전한 것 같아 나는 에그베네딕트에 훈제연어가 올라간 메뉴를 주문했고, 남편은 수란2개가 올라간 아보카도가 으깨진 메뉴를 주문했다. 다른 일행들의 사진도 남겼다면 더 좋았을텐데, 포스팅을 할때면 찾아오는 아쉬움과 함께 다음에 영국에 돌아가서는 사진을 엄청 남겨야겠다는 의지를 일깨워준다.

 

 

매릴본 'Daisy Green'

 


 

 식용꽃이 올라가 더욱 먹음직스러워보이는 브런치 메뉴들과 케익등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

코벤트가든에 위치한 Abuelo.

인기가 있는 곳이였는지 약속을 정하고서 만났을때 우리는 꾀 줄을 서서 기다려야했다.  

내부는 꾀나 아담한 카페였다.

넓은 카페들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지만, 비좁게(?) 느껴질법도 하는 공간에서 하는 브런치 그리고 수다.

이곳에서 나는 치즈와 약간의 트러플이 들어갔던 토스트메뉴를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인은 빵 위에 생크림과 무화과 그리고 피스타치오와 식용꽃이 올려지고 꿀이 뿌려진 메뉴였다. 

지인의 메뉴를 먹어봤을때 그 맛이 인상적이었다.

 

코벤트 가든, 'Abuelo'

 

 

 

 


 

 

코벤트 가든에는 닐스야드거리(?)가 있다.

벽돌과 간판 분위기가 뭔가 다르게 알록달록한 느낌의 건물이 있다면

아마 거기가 닐스야드일 것이다.

그 곳에 위치한 브런치가게가 있다. 26 Grains 

이곳 역시 규모가 크지 않아 테이블이 10개 미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메뉴 종류가 많지 않고, 건강한 메뉴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이 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주문했던 메뉴는 구운포도가 올라간 것이 특징적이었다.

 

메뉴가 늘 동일하지는 않고 있던 메뉴가 없어지거나, 새로운 메뉴들이 나오기도 한다고 알고있다. 

 

 

코벤트 가든 내 닐스야드 거리, '26 Grains' 

 


 1,2층으로 이루어진 핌리코의 Daylesford .

식당은 2층이고, 1,2층에는 유기농 농산물과 주방용품, 테이블 웨어등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남편과 함께 서치를 해서 찾아간 곳이기에 조금더 설명이 길 것 같다.

 

칠판에 아주 멋진 이탤릭체로 적혀진 브런치 메뉴 말고도 메뉴는 테이블에 놓인 메뉴판에 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남편과 둘이서만 갔던 브런치데이트는 아마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기억에 남기도 하고, 내가 주문했던 메뉴에는 한국의 김치가 올라가져 있는게 특징적이다.

맛은 개인적으로 아주 이질적이지는 않았고, 한국에서 먹는 젓갈맛 강한 김치가 아닌 새콤함과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올려진 메뉴였다. 이런 퓨전식 브런치도 간간이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남편의 메뉴에 까만색은 포토벨로버섯이었다. 색깔과 다르게 버섯의 맛이 아주 좋았다. 베이컨도 두툼하고. 

 

핌리코, 'Daylesford'

 


먹어보진 않은 브런치 메뉴들이 참 다양하고,

브런치와 샌드위치 혹은 토스트 등 메뉴 구분의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경험들을 많이 접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기록이다.

 

한국에서도 조금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런치.

주말에는 브런치 어떤가요?


 Egg in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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