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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요리를 좋아하시나요?[Series 3. 피자, 파스타]

Egg in London/About Somthing

by Egg_0914 2021. 2. 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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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메뉴. 피자 그리고 파스타

영국 런던에서 만난 이탈리아 음식


 늘 그렇듯. 영국에서 지내는 동안, 블로그를 목적으로 어디를 가거나 한 것이 아니었기에, 내가 가진 사진의 양과 질은 그다지 좋지 않다.

 그래도 그동안 남긴 사진들을 가지고 영국에서 먹었던 피자와 파스타에 대한 기록을 하려고 한다.

 


 

 

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먹어본 피자는

'피자익스프레스'에서였다.

큰 프렌차이즈여서,

어딜 가든 쉽게(?) 보이는 가게이기도 하고, 

인테리어는 캐주얼과 약간의 고급스러움이

믹스된 느낌의 피자익스프레스.

 

 

 

 

 

늘 그렇듯 처음이라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며, 어떤 피자가 맛있을지 고민도 하고,

아마 가장 안전하고(?) 무난한 메뉴를 골랐던 것 같다.

기본 토마토, 치즈 베이스에 베이컨과 양송이버섯 그리고 올리브가 올라간...

거기에 우리는 사이드메뉴로 오징어링튀김을 주문했었다.

 

주문 이후에는 음식이 나올때까지 가게를 구경했다. 점심시간대가 아니여서 손님이 거의 없었던 때.

이때가 영국에 온지 며칠 안되서 인테리어며 테이블이며 이것저것 사진을 찍은 것 같다.

 

 

핌리코 'Pizza express'

그렇게 구경을 좀 하다보니,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피자와 오징어링튀김.

맛은 확실히 기억에 남지는 않지만, 피자는 무난하게 맛있었고,

오징어링튀김이 꾀 괜찮았다!

한국스타일의 오징어튀김은 아니지만, 비교하자면 좀 더 요리스러운 느낌은 들었다.

모양이나 플레이팅이 예뻐서 그렇게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튀김옷도 한국의 것과는 다르고찍어먹는 소스도 다르다

나는 한국식 오징어튀김도, 유럽식 오징어튀김도 좋다. :)

 

피자와 오징어링튀김

 


영국에서 알게 된 동생과 함께

점심으로 먹은 파스타와 샌드위치.

파스타는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그 중에서 뇨끼는 생소하기도 한

파스타중 하나이다.

간혹 한국의 수제비라고도 이야기 하지만,

요리 자체는 수제비와는 전혀 다르다.

 

 

 

식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초록초록하다.

많은 식물들로 인테리어를 해서 싱그러움과 청량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곳이다.

음식들 메뉴들도 뭔가 더 건강한 느낌들이 강했고, 우리가 주문한 파스타와 샌드위치 역시 해비하지 않고,

건강한 느낌이 훨씬 많이 느껴졌던 요리였다.

뇨끼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한국에 오니 뇨끼 생각이 꾀 많이 났다.

뇨끼 맛있는 곳이 있다고도 하는데,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먹고싶은 요리중 하나가 뇨끼요리이다.

 

쇼디치 스피타필드마켓 'Blixen'


 

영국에서 머물면서 2번 갔던 이탈리안 식당은

노팅힐 포토벨로마켓에 있는 식당이었다.

9월쯤에 영국에 갔는데, 9월에는 내 생일이 있었고,

남편은 직장동료로부터 맛있는 이탈리안 식당을

추천받았는데, 그곳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곳이다.

식사를 하기 전에 우리는

노팅힐 영화로 유명하다던

포토벨로 마켓을 구경해 주었다.

 

 

 

구글지도로 찾아간 식당. 그렇게까지 크지 않은 규모였고,

실내에 앉을까, 야외테이블에 앉을까 하다가 야외테이블은 주로 흡현하는 사람들이 앉는 것 같아서

실내에 앉으려고 했는데, 테이블이 만석이라 지하층이 있다고 해서, 우리는 지하층에서 식사를 했다.

지하층 역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어두운 조명에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좋은쪽으로)의 인테리어였다.

 

노팅힐 'Osteria Basilico'

역시나 메뉴 고르기는 쉽지 않다.

그 날 고른 메뉴는 남편은 봉골레 난 볼로네제 였던걸로 기억한다.

볼로네제는 확실한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왜냐하면, 봉골레에 대한 생각과 식전빵으로 나온 빵의 매력때문에(?) 내 요리가 기억이...

봉골레는 일반적으로 오일파스타여서 색깔이 거의 없는데, 이곳은 색이 붉은 빛을 띄었다.

토마토를 넣어서 토마토가 터지면서 색이 나온 듯 하다. 남편은 봉골레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나 역시 내 요리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표현할 만큼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식전빵이 맛있는 곳이다, 이곳은!!!

식전빵이 마치 가래떡구운걸 먹는 것처럼 쫄깃하고 고소하고,

거기에다 로즈마리 향이 나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이 빵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는게 아직도 아쉽고,

임신 초기에, 남편이 먹고싶은거 없냐고 물어봤을때 장난삼아

이 식당에서 먹은 식전빵이 먹고싶다고 했던게 생각난다.

 

식전빵, 볼로네제(로 추정) 그리고 봉골레


영국 웨스트민스터에서 1년정도 지내다가

우리는 크로이든 이라는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남편의 1년 인턴쉽 과정으로 영국에 왔는데,

이 곳 회사에서 채용이 이루어지면서

우리는 영국에서 더 머물게 된 것이다.

그렇게 크로이든에 정착을 하면서 가보게 된

이탈리안 식당.

 

 

 

 우리는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오징어튀김을 주문했다.

 파스타는 남편이 좋아하는 봉골레, 피자는 이름이 기억에 나진 않지만, 보통의 피자들보다 도우가 두꺼웠다.

 오징어튀김은 피자익스프레스랑은 좀 더 다른 느낌이다. 

 늦은 저녁식사로 왔던 곳이라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파스타, 피자 그리고 오징어튀김


 

라자냐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해 준 라자냐.

런던 북쪽에 위치한 곳에 사는 아이를

돌보면서 점심은 주로 식당에서 먹는데,

이날 우연히 먹은 라자냐가 너무 맛있었다.

그동안 라자냐는 질퍽하다 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 라자냐는 전혀 질퍽한 느낌 없이

치즈와 라자냐면과 소스가 너무 잘 어울려서 한국에 온 지금도 생각나는 요리 중 하나이다.

 

 

 

고정된 메뉴가 아닌 오늘의메뉴로

나왔던 요리였다.

바운즈그린역 근처의 'Hot milk cafe'

 

 


옥스퍼트스트릿 근처에 있는 피자집. 

지인들과 함께 가게 된 곳.

사이즈가 워낙 큰 곳이라,

두명보다는 여러명이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피자만 파는 피자가게이다.

사이즈도 크다보니 반반으로

메뉴를 고를 수 있기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이때 먹었던 피자중에 양송이버섯으로만 토핑이 되어있던 피자가 있었는데,

소스와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외에도 메뉴들이 다양한 편이었다.

 

사이즈가 꾀 큰 편이지만, 도우자체가 얇은편이라, 피자를 종하나는 성인남자라면 1인1피자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보통 2조각을 먹는데, 3조각정도까지 먹을 수 있는 양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양한 피자를 먹어보고싶다면 이 곳 피자가게를 추천하고 싶다.

우리가 갔던 곳 뿐 아니라 메릴본이나 코벤트가든, 시티오브런던 쪽에도 가게들이 있으니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가보길... 

 

옥스퍼드서커스 근처의 'Homeslice'


영국에서 맛본 이탈리안요리들 피자와 파스타.

여전히 더 가보고싶은 식당들은 많고,

여전히 안 먹어본 요리들은 많은데,

언제쯤 편하게 식당을 드나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옛날만을 회상하는 게 좋지는 않겠지만,

지난날의 좋았던 걸 회상하면서

지금도 충분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을 기억하고,

언젠가 지금을 떠올릴 때 좋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맛있는거 먹고 행복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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