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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요리를 좋아하시나요? [Series 1. 피쉬앤칩스]

Egg in London/About Somthing

by Egg_0914 2020. 8. 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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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앤칩스를 좋아하시나요?


피쉬앤칩스가 영국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인 건 대부분 아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국에서 우리보다 좀 더 오래 산 지인들을 통해서 피쉬앤칩스가 맛있는 맛집을 

추천받은 적은 없다.

평점이 높은 곳을 골라서 가본 것이 대부분이고

사실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피쉬앤칩스가 맛있다vs맛없다의 기준을 모르겠다.

그래도 그냥 가끔씩 비가 오거나 하면 부침개가 생각나고 튀김이 생각나듯 

비가 올때면 가끔-아니, 영국은 비가 자주 오니까 자주인건가?- 생선튀김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렇다고 해서 그럴때마다 피쉬앤칩스를 먹진 않았다.

 


 우리 부부가 영국에 도착한 다음날 그래도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이기에, 숙소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피쉬앤칩스 가게를 방문했다. 숙소사장님은 가까우면서 가성비 괜찮은 곳을 추천해 주셨다.

위치는 빅토리아 역 근처의 Seafresh.

처음 맛 본 영국의 피쉬앤칩스. 그것 말고도 새우가 들어간 샐러드와, 버터가 발라진 빵 이렇게 몇가지를 더 주문해서 먹었는데. 먹을때는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그렇다고 아직까지 생각이 나거나 할 만큼의 맛은 아니였다.

점심으로 갔던 곳이여서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였다. 영국은 분위기도 한 몫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가게의 테이블세팅(왼쪽)과 샐러드(가운데) 버터가 발라진 빵(오른쪽) 

 


두번째의 피쉬앤칩스는 지인과 함께 갔던 곳. 메릴본쪽에 위치한 피쉬앤칩스가게. The Golden Hind Restaurant

이날은 지인과 저녁을 함께 했는데, 평점을 보고 갔던 곳이여서 그랬는지, 밤이여서 그랬는지, 그날따라 비가 와서 분위기가 그랬는지는 몰라도 가게안은 많은 손님들도 거의 가득차 있었다.

영국은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시끄럽다면 시끄러울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오히려 사람들의 마음상태를 업 시켜주는 듯. 

나와 지인과의 대화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게 되고, 아주 조용하게 식사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친구는 피쉬앤칩스를 나는 깔라마리튀김을 주문해서 함께 나눠먹었었다. 이날 깔라마리는 참 맛있었다.

영국에서는 한국과 같은 큰 오징어를 찾기가 참 어렵다. 대부분이 이런 쬐그마한 오징어들이 많다.

큰 오징어는 한인마트나 중국마트에서....

 

 

 

 

 


지금까지 영국에서 지내면서 맛 본 마지막 피쉬앤칩스.

이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꾀 쌀쌀한 날씨였다.

지인이 한 번 가봤는데 맛있다고 느껴서 나와함께 가 본 피쉬앤칩스 가게였다. 위치는 캠든타운. Poppie's Fish & Chips

점심을 먹으러 왔었는데 나름대로 피쉬앤칩스 맛집인지 점심에도 손님들이 꾀 있었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뜨거운 기름에 튀겨진 생선요리가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간단하게 피쉬앤칩스에 관해 글을 적으면서 느낀건,

피쉬앤칩스는 계절과 날씨 분위기가 조금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가게들 모두가 중간은 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쉬운 건 나름대로의 요리인데, 뭔가 특별하게 생각날 만한 임펙트가 없다는 점.

 

이다음에 다시 영국에 돌아가 정말 맛있게 잘 튀겨진 피쉬앤칩스를 먹게된다면

좀 더 자신있게 추천을 해 줄 수 있을것 같다 :)


 Egg in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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