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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로도 좋은 재미있는 보드게임 첫번째(선물입니다/플라이하이)

With Momo/Welcome to 엄마뱃속

by Egg_0914 2021. 1. 2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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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햐흐로 2020년 4월 영국 런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영국 런던은 락다운이 시작되고,

집에만 있어야 했던 우리 부부는

집에서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다가

보드게임을 하나 샀다.

 

유튜브와 검색을 통해서 2명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걸 찾았고,

영국에서 꾀 재미있게 하다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보드게임을 챙겨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보드게임은 가져왔지만, 

보드게임에 대한 관심은 저멀리...........

그러다 너무 빛을 발하지 못한 것 같아서

작년 12월 연말파티(?)겸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보드게임을 했다.

 

남편 친구 중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로부터 빌린

3가지 보드게임도 있어서 모두 4가지의 보드게임을 했다.

우리는 한 게임당 2-3번씩을 했고,

너무 재밌었던 시간이었다.

 

머리를 써야하는 데 이만한 태교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또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보드게임을 추천한다.

 


 

첫번째. 선물입니다.

 

연령: 만6세 이상

인원 : 2~6인

소요시간 : 15분 이내

 

 

 

이 게임은 카드로만 이루어져있는 카드게임이다.

게임의 스토리는 특별한 날에 선물을 주고받는 게임?

 

게임상자에는 '공감소통게임'이라고 적혀있지만, 우리는 게임을 하면서

눈치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ㅋㅋㅋ

 

카드는 크게 선물카드/요술봉카드/엔드카드(게임종료를 알리는 카드) 세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선물카드는 또 좋은선물과 안 좋은 선물로 나뉘는데, 

카드에 적힌 숫자가 그 선물의 가치를 나타낸다.

 

 

<게임준비>

 

사진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인원수에 따라 사용하는 카드의 수가 조금 다르다.

인원이 어떻든지 게임에 사용되는 엔드카드는 단 하나.

인원수에 맞게 필요없는 카드는 상자속에 넣어둔다.

 

 하나의 엔드카드를 제외한 모두의 카드를 잘 섞은 뒤

 카드에서 밑장 5장을 빼내어 엔드카드를 넣고 섞은 뒤 다시 카드더미 밑으로 합친다.

제일 위에서부터 한사람앞에 3장씩의 카드를 보이지 않게 나누어 준다.

 

가장 먼저 게임을 시작할 사람과 게임 방향을 정한다.

 

<게임방법>

 

자기에게 놓여진 보이지 않은 카드 세 장과

가운데 보이지 않게 쌓여진 카드 더미가 있다.

순서를 정하고 자기 앞에 놓여진 카드는 자기만 확인한 뒤

자신을 제외한 다른 상대방(아무나)에게 '선물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카드를 준다.

이때 어떤 카드인지를 보여주면 안된다.

(게임방향과 상관없이 카드 주는 건 아무에게나 주어도 상관없다.)

 

상대방은 이 선물을 받을지 말지를 정하는데,

받는다면, '고맙습니다'라고 대답한 뒤 카드를 자기 앞에 뒤집어서(선물이 보이게) 놓고,

안 받는다면, '괜찮습니다'라고 말하고 카드는 원래 주었던 사람에게로 돌아간다.

되돌려 받은 사람 역시 그 카드를 자기 앞에 뒤집어서(선물이 보이게) 놓아야 한다.

 

선물을 준 사람이 좋은 선물을 줄 지, 안 좋은 선물을 줄 지는 

주는 사람 마음이며, 눈치게임 같다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대방이 안 받을 것 같아서 좋은 카드를 내민다면,

내거가 되기 때문이다.

 

처음 선물카드를 주었던 사람은 자기 앞에 보이지 않은 카드 3장 중 한 장을 사용했기 때문에

카드더미에서 한장을 자기에게로 가지고 와야한다.

(자기 앞에 항상 보이지 않은 카드는 3장이어야 한다.)

 

요술봉카드는 좋은카드이다.

마이너스 선물을 플러스로 변하게 해 주는 카드이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나에게 요술봉 카드가 있고, -10점짜리 카드가 있다면,

마지막에 점수계산을 할 때 10점짜리 카드가 된다.

 

 

 

<게임종료>

 

처음에 카드더미를 섞을 때 엔드카드가 카드더미 제일 아래 5장 중에 섞여있다.

그곳에서 엔드카드를 한명의 게임자가 앤드카드를 갖게되면 게임은 바로 종료가 된다.

종료가 되었을때에도 자신의 앞에는 3장의 보이지 않은 카드가 있다.

엔드카드를 열었던 게임자가 먼저 보이지 않은 카드를

자신이 주고싶은 사람에게 원하는 개수만큼 줄 수 있다.

(한명에게 몰아서 줘도 좋고, 게임자 모두(?)에게 하나씩 줘도 된다.)

받을지 말 지 역시 위의 게임방법과 동일하다.

상대방이 안 받는다면 내 카드가 된다.

 

끝까지 눈치게임해야한다는 이야기다.

 

 

<점수확인하기>

 

이렇게 게임이 끝나면 자신에게 있는 카드의 점수를 합산해야 한다.

마이너스, 플러스, 요술봉이 있기 때문에

점수를 잘 합산해서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

 

 

워밍업으로 하기에 재밌는 게임이었다.

공감소통보다는 '상대방을 믿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하며 끝까지 눈치게임을 해야하는

그런 게임이었다.

 


 두번째. 플라이 하이

 

연령: 만6세 이상

인원 : 2~5인

소요시간 : 20분

 

 

이 게임은 카드와 주사위로 이루어져있고, 기억력게임이다.

게임의 스토리를 이야기 하자면,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만큼 높이높이 비행을 하도록 해주는 게임?

 

우리는 이 게임을 하면서 제일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는데,

'선물입니다' 게임이 눈치게임이었다면,

이 게임은 '줍줍'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카드는 크게 숫자카드와 특수카드 두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선물카드는 10단위로 10-60까지의 카드로 나뉘고,

특수카드는 3종류(무지개, 피니쉬, 유턴)로 나뉜다. 

 

주사위는 1-5까지의 숫자와 구름그림이 그려진 주사위이다.

 

 

 

<게임준비>

 

모든 카드를 잘 섞어 준 뒤  가장 먼저

3×3 으로 카드 뒷면이 보이도록 놓는다.

 

ㅁㅁㅁ

ㅁㅁㅁ

ㅁㅁㅁ

 

이렇게... :)

 

나머지 카드더미는 역시 뒷면이 보이도록 해서 중앙에 놓아둔다.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이 게임순서를 정한다.

 

 

<게임방법>

 

가장 첫번째 게임자는 주사위를 굴려 나오는 숫자에 따라 게임을 하게된다.

주사위를 굴렸을때 나오는 종류는 크게 두가지이다.

구름 카드이냐, 숫자카드이냐.

 

먼저, 구름이 나왔다면,

구름은 기상악화를 의미하므로, 카드를 뒤집을 수 없고

카드더미에 있는 카드 한 장을 갖고, 다음 게임자에게로 순서가 돌아간다.

 

숫자가 나왔다면, 

3×3 으로 놓여진 카드를 주사위에 나온 수만큼 뒤집을 수 있다.

횟수만큼 뒤집는데, 뒤집어서 나오는 카드에 적힌 숫자가

적은 수에서 똑같거나, 더 큰 수로 올라가야한다(오름차순)

이때, 모든 게임참가자들은 뒤집어진 카드의 숫자를 잘 기억해야 한다.

(나중에 내 차례가 되었을때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카드를 뒤집다가 앞전에 뒤집었던 카드보다 더 낮은 숫자가 나오면

기회는 바로 다음 게임자에게 순서가 돌아간다.

숫자가 보인 카드는 다시 뒤집어놓는다.  

 

카드구성에서 보았겠지만, 특수카드들이 있다.

물론 3×3 속에도 특수카드들이 숨어있다.

 

특수카드의 기능은

 

무지개카드는 카드를 무사히 뒤집었다고 인정해주는 카드이다.

(주사위 수에 포함이 된다.)

 

예) 주사위를 던져 3이 나왔다. 처음 카드를 뒤집어서 20이적힌 카드가 나왔고,

두번째 카드를 뒤집어서 무지개 카드가 나왔다면, 

그 다음 한번의 카드만 뒤집어서 20또는 20보다 큰 수 가 나오면 

모두 3장의 카드를 뒤집은 것으로 인정이 되고, 내가 가질 수 있게된다.

 

피니쉬카드는 주사위 숫자가 다 채워지지 않았어도, 뒤집는걸 멈춰야 하는 카드이다.

(주사위 수에 포함도 안되고, 그전에 뒤집었던 카드와 함께 자신이 가지고 간다.)

 

유턴카드는 오름차순으로 카드를 뒤집어야 했던 것에서

반대로 내림차순으로 카드를 뒤집어야 하는 카드이다.

혹시 뒤집었는데 또 유턴이 나왔다면 다시 오름차순이 된다.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뒤집는 것이 기본 룰이지만,

게임의 순서자는 숫자보다 더 많이 뒤집는 것도 가능하다.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보다 초과해서 뒤집을 수 있다는 건,

3×3 에 놓인 카드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잘 활용하기도 한다.

 

그런 데 그러다가 자칮 잘못해서 더 낮은 숫자가 적힌 카드를 뒤집었다면,

지금까지 뒤집었던 것은 내 것이 될 수 없다.

다시 뒷면이 보이도록 뒤집어 놓아야 한다.

이것도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묘미였다.

 

내 차례가 되서 열심히 뒤집었는데, 마지막에 결국 성공못해서

그 다음 게임자가 내가 뒤집었던 카드 숫자들을 기억해서는

쉽게 카드를 가지고 가는 그런 해프닝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게임이 '줍줍'게임이라고 말하고 싶은거다.

 

캐릭터 보너스도 있는데, 뒤집었을 때 똑같은 캐릭터가 나오면,

카드더미에서 2개의 카드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게임을 하면서 보너스카드를 획득한 적은 없었다.

 

 

 

<게임종료& 승자 확인하기>

 

카드더미에 있는 카드가 없어지면, 게임은 끝난다.

마지막 승자는 카드를 가장 많이 갖고있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카드에 적힌 숫자는 게임시 뒤집을 때 필요한 숫자일 뿐,

점수를 환산하거나 할때 쓰이지 않는다.

 


 

'선물입니다' 그리고 '플라이하이'

처음에는 게임방법을 읽어보는데 

약간 이해가 안되는 것 같아 재미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보드게임은 역시, 게임을 시작해봐야 이해가 더 잘 되는 것 같다.

 재미도 있고.

 

우리 모모도 엄마가 오랜만에 머리를 쓰고, 신나게 웃으면서 시간을 보내니

즐거워했을 것 같다.

 

세번째,네번째 보드게임에 대한 소개도 조만간 포스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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