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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6주] 2021.01.29 전치태반 서울대학병원 진료 수술예약잡기 및 수술전 검사

With Momo/Welcome to 엄마뱃속

by Egg_0914 2021. 1. 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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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모의 36주0일 되는 날!! :)

양배추 2개만한 모모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있어줘서 고마워!!

 

 

서울대병원 방문

 

36주가 된 오늘은 병원예약이 잡혀있어서

아침일찍 일어나 초음파예약시간(10시45분)보다 

더 빨리 병원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기본 1-2시간은 대기를 한다고 하기에..

 

2주 전에 첫 방문하고 두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본관 3층 산부인과도 금방 잘 찾아가고,

바로 진료카드 찍고서 도착접수증을 받았다.

오늘은 지연시간이 45분이다.

 

가장 먼저, 화장실에서 소변검사한 뒤

산전관리실 대기표 뽑아 기다리기.

(접수대기표에 시간표기가 잘못된 듯..)

 

 

남편이 본관에 나를 내려주고,  내가 접수하는 동안

주차를 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남편은 지금쯤 주차해놓고 이곳으로 오는 중..

 

 

신체계측

 

지난번에 뭣도 모르고, 몸무게랑 혈압결과를 눈으로만 확인해서,

오늘은 결과를 사진으로 남겼다.

이곳 산부인과는 신체계측 결과수치를

별도로 기록을 해서 산모에게 주는 시스템이 아니고,

담당교수에게로 전달되는 시스템인듯 하다.

 

 

 

 

 

신체계측이 끝나니, 초음파 접수증을 주셨고,

수납을 한 뒤 초음파 검사를 하라고 했다.

처음 받은 도착접수증에 찍힌 바코드를 접수/수납 기계에 

넣고, 수납대기표 받기.

수납 대기시간은 금방 왔다.

지금까지는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고

금방금방 진행이 되었다.

 

 

초음파

 

수납이 끝난 뒤

초음파실에 들어가서 접수증을 주고, 나와서 대기하기.

지난번에는 잘 몰랐는데, 초음파실 문 옆에 대기전광판이 있다.

아직 내 대기번호는 전광판에 나오지도 않는다.

지난번 왔을때가 초음파는 금방 봤었고,

오늘은 꾀 기다렸었다.

 

 

모모가 이젠 많이 커서 초음파에 잘 찍히지 않기도 할 뿐더러,

초음파의 퀄리티는 일반 병원에 비해서 썩 좋지 않다.

가끔씩 눈에 띄게 확실한 얼굴이나,

다리가 나와서 물어보면 간호사선생님이

'오 맞아요' 하면서 '귀엽죠?'하면서 친절하게 답해주신다.

심장소리도 잘 뛰고 있고, 양수양도 괜찮다고,,,

몸무게도 딱 표준몸무게라고 하니, 다행이다 싶었다.

엄마살은 많이 안 찌고, 모모 몸무게만 늘고 있는 듯 :)

 

 

대기 및 진료

 

초음파가 끝나고 나서

(여기서부터 약간의 실수로 20분정도 시간이 지체됐다ㅠ)

밖에서 기다리는 남편을 만나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초음파 사진도 보여주면서 진료실 전광판 보면서 대기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우리 번호는 나오지 않아서,

도착접수증 표를 보니, 초음파 끝나면 

진료실에 접수증에도 그렇고, 초음파 접수증에도

초음파 보고 나서 진료방에 말해줘야 하는데,

그걸 놓쳤던거다.

 

얼른 진료방으로 가서 초음파 봤다고 얘기하니

5분 정도 기다린 뒤 1차예진을 볼 수 있었다.

1차 예진이 끝나고 다시 또 밖으로 나와서 대기했다.

 

11시 15분 진료예약이었던 우리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서

1시가 다 되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초음파 볼 때 질 초음파를 보지 않아서,

교수님께서 질초음파를 한 번 봐 주셨고,

'확실하네' 라는 한 말씀을 하셨다.

완전 전치태반이 확실하다고 한다.

 

전치태반으로 인해 수술을 하기로 결정이 되었고,

설날 이후로 수술 날짜를 정했다.

큰 이벤트가 없길...

 

진료가 끝나고 밖에서 간호사 선생님을 기다리니,

필요한 진료후 안내문을 주시면서 

수술을 위해 받아야 할 검사들에 대해 알려주셨다.

 

 

 

입원안내 및 입원에 필요한 검사

 

오늘은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생겼다.

미리 예상을 했어야 했나 싶지만, 무튼 병원에 머무는 시간이 꾀 길다....

먼저 산전관리실에서 입원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수납을 한 뒤 본관 1층에서 채혈과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그리고 흉부엑스레이 찍는 것.

 

점심을 중간에 먹을까도 싶었는데, 

금방 될 것 같아서 점심을 미루고 이곳에서 필요한 일을

다 마치기로 했다.

 

산전관리실에서 먼저 입원안내를 받았다.

필요한 준비물에서부터, 입원환자의 경우 코로나검사를 해야하는 것,

입원수속 시간이랑 진료비 관련해서 안내를 받았다.

안내를 받으니 진짜 조만간 입원한다는 게 실감이 조금 나는 듯 했다.

 

 

안내를 마치고, 수납(1층에서 받게 될 검사들 관련)을 한 뒤

1층으로 내려가서 검사를 받았다.

1층에서 받는 검사들은 모두 금방금방 진행되었다.

대기표를 뽑고 대기표 사진을 찍을 시간도 없이...ㅎㅎ

 

 

점심 및 카페 그리고 귀가

2시가 훨씬 넘은 시각

드디어 병원에서의 모든 진료와 검사가 끝.났.다.

밥때를 놓친 우리는 근처 식당에 들려 밥을 먹었다.

(원래 가려던 식당이 2시부터 브레이크다임이라 다른곳에서ㅠㅠ)

 

식사를 마치고 오늘 하루 휴가를 쓴 남편덕에,

카페에도 잠깐 들려 커피도 마셔주었다.

나는 생강라떼... :)

 

식당 '오이지'

 

카페 '학림'

 

우리 모모가 앞으로 2주 조금 넘는 시간동안 

지금처럼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주길 바란다.

수술에 대한 걱정(?)도 조금 생기기도 하지만,

모모가 잘 있어줬던 만큼 엄마도 더 힘내서

모모를 만나기 위한 준비들을 해야지!!!

 


2021.01.29. FRI

임신 252일째(36주 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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