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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용품 빨래하기 :: 아기옷, 천기저귀, 손수건, 속싸개, 겉싸개...3차에 걸친 빨래도전기

With Momo/Welcome to 엄마뱃속

by Egg_0914 2021. 2. 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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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가 37주가 되었다.

38주4일차에 태어나게 될 모모.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

 

배가 무거워지기 전에 빨래를 해 놓는다는

글을 나는 너무 쉽게 여겨버렸다.

34주쯤부터 시작한 빨래는

36주를 꽉 채워서야 끝이났다.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온 글에 비해서

내가 한 빨래의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역시나 빨래는 미리 해서 보관해 두는 편이

배가 너무 무거워져서 움직이기가

조금 힘들어진 상태에서는 쉽지 않다.

 

남편이 자기가 할 거 있으면 이야기 하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남편에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세탁을 맡기기에는 내가 잔소리가 많아질 것 같아서

빨래와 젖병소독은 내가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다.

 

전체전치태반 판정을 받은 이후로

남편은 왠만한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해주고 있다.

나도 내가 할 건 조금이라도 해야지..

 

오늘은 지난 3차에 걸친 아기용품 세탁했던 걸

정리하면서 기록하려고 한다.

 


 

1차전 - 밤부베베, 선물받은 것, 

밤부베베(풀꽃출산세트,입소문패키지), 선물받은 것(속싸개, 바디수트, 양말 등)

 

밤부베베는 세탁법이 꾀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두려운 건 손수건이나 천기저귀는 3차에 걸쳐 세탁을 하라는 것.

3차까지는 무리겠다 싶어 이틀에 걸쳐 2차까지만 빨래를 해 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밤부소제라 건조기를 돌리면 쪼그라드는 현상으로 인해

자연건조 시킨 뒤 이불털기 기능으로 건조를 하면서

섬유먼지들을 제거해 주었기 때문에,

1차만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선물이라고 해서 많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선물로 들어온 속싸개(+턱받이)와 바디수트(+양말)도

밤부베베것과 함께 세탁해 주었다.

 

 

지난 코엑스 베이비페어에 가서 구입했던

블랑101 세제로 세탁을 해 주었다.

 

적은 양을 넣었는데, 거품이 많이 나서

처음에 깜짝 놀랐는데, 헹궁을 하면서 거품이 다 사라졌다.

 

세탁1차전이라고는 하지만, 빨래는 모두 3번에 나누어서 빨아주었다.

 

손수건과 천기저귀종류는 일반세탁+찬물로 세탁을 해 주었고,

이 아이들은 세탁망에 안 넣는다.

 

의류와 속싸개는 울코스+찬물로 세탁을 해 주었다.

이 아이들을 구분해서 세탁망에 넣어 주었다.

 

뜨개질로 만든 블랭킷,아기인형,모자,목도리,아기신발,아기배게도

울코스+찬물 세탁으로 해 주었다.

구분해서 세탁망에 넣어 세탁.

 

(밤부베베 세탁방법에 따름)

 

세탁이 끝나고, 건조대에 넣어주니 너무 작고 귀엽다 :)

 

 

 

전체의 빨래가 다 말랐을때 세탁기에 있는 이불털기기능으로

섬유먼지들을 털어주었다.

확실히 손수건과 천기저귀에서

섬유먼지들이 많이 나오긴 했다.

 

기저귀와천기저귀는 동일한 방법으로 한 번 더 세탁을 해주고,

의류는 한번만 세탁을 해도 된다기에 (휴~)

바로 개어주었다.

 

예쁘게 개어서 마더케이에서 구입한 지퍼백에 넣어주기.

'어차피 두번째부터는 그냥 서랍행인데 지퍼백에 왜 넣냐?' 

라는 글을 보고, 한편으로 공감은 되지만,

모모용품들을 사용할 시기는 아직 한참이기에

지퍼백에 담아 잠시동안 먼지 묻지 말라고... :)

 

 

 


2차전 - 물려받은 것

베넷저고리 외 의류3종, 겉싸개, 속싸개, 휴대용기저귀갈이대, 

 

울산에 사는 남편의 친구로부터 옷을 물려받았다.

원래는 물려받은 옷이 오면 함께 빨래를 하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아서 먼저 1차전을 했는데,

1차전을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물려받은 것들 중 세탁기에 들어갈 아이들은

배넷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휴대용기저귀갈이(세탁가능), 손수건등...

휴대용 기저귀갈이는 우선 속만 분리해서 함께 세탁해 주었고,

겉케이스는 따로 한 번 세탁해 주었다.

 

 

물려받은 것들은 따로 구분하지 않고,

한꺼번에 세탁을 해 주었다.

의류가 대부분이어서,

울코스+찬물 세탁으로 했던 것 같다.

말린 뒤, 이불털기 기능까지!

 

 

2차전이 끝이 났다!

 

1차전에 정리해 둔 지퍼백에 같은 종류들의 옷들끼리 함께 넣어주었다.

겉싸개는 미안하지만, 그냥 이불장 속으로...

 

 

 

3차전 - 방수패드, 수유쿠션, 선물받은 것

 

2차전으로 끝이 날 줄 알았다.

출산용품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아직 구입하지 않은

모모용품들이 있다는 걸 알았고,

필요한 용품들을 또 구입하기 시작했다.

되도록이면 짐을 많이 늘리지 않고 싶은데,

필요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렇게 구입하게 된 방수패드와 수유쿠션커버

그리고 마침 이맘때쯤 아는 동생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블랭킷(스포츠타월느낌), 바디수트, 턱받이까지

 

 

 

이 아이들도 한꺼번에 세탁기 행으로.

1차전에서의 열정만큼 3차전에서는 그런 열정이 남아있지 않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아이들은 이불털기를 안 해 준 듯하다.

방수패드는 밑부분이 방수재질이라 탈수가 잘 되지는 않았다.

말릴 때 처음에 방수천이 위로 향하게 해서 물기를 떨어트린 뒤,

시간이 지나 다시 뒤집어서 말려주었다.

 

 


드.디.어.

 

3차전까지 세탁이 끝이 났다.

뭔가 홀가분한 느낌이고, 엄마의 뒤늦은 출산용품빨래하기에도

우리 모모는 뱃속에서 잘 자라주고 있는 듯 하다.

땡큐 모모.

 

입원일을 일주일 조금 넘게 남겨두고

가장 크게 해야 할 일이 남았다면,

출산가방싸기이다.

이것도 더 늦기전에, 가방을 싸고, 준비 해 놓아야지.

 

아기를 품으면서 아기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또 아기맞을 준비를 하는

모든 엄마들 화이팅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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