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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가방싸기 :: 서울대병원 제왕절개 입원 그리고 산후조리원을 위한

With Momo/Welcome to 엄마뱃속

by Egg_0914 2021. 2.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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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를 만날 날이 점점 가까워오고 있다.

특별한 출혈이 없는 것도 고맙고,

걷고 움직이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몸의 컨디션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일주일을 남겨두고 출산가방을 쌌다.

혼자 싸려고 하는 날 보고는

남편은 왜 혼자 싸냐면서

함께 싸야 나중에 입원했을때 

내가 필요한 거 있으면 챙겨서 꺼내주고 그럴텐데

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나는 그냥 나 편하기(?) 위해 얼른 후다닥

싸야지 생각했는데,

미처 날 생각하고 날 도와주려는 남편을 

생각하지 못했다.

 

남편의 재택근무가 끝난 저녁

우리는 함께 출산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출산가방 리스트 (병원용 그리고 산후조리원용)

 

출산가방리스트는 몇 달 전부터 적어놓았는데,

유튜브와 맘카페, 임신출산 책을 참고하고,

그 이후에 

병원에서 준 준비물, 산후조리원에서 준 준비물 리스트를

함께 포함시켰다.

병원과 조리원 겹치는 준비물들이 많지만,

일단 따로 리스트를 작성했다.

 

참고 : 조리원입원 준비물리스트에 '병원준비물'이라고 적힌것은

병원준비물이 아닌, 산후조리원에서 알려준

준비물 리스트이다. 

 


출산가방싸기 1. 캐리어

 

캐리어에 출산가방을 싸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해서,

우리도 캐리어에 담기로 했다.

리스트를 보면서 내가 말해주면,

남편은 물품들을 찾아와서 캐리어에 넣었다.

 

여기에서 물품넣는 스타일이 달라지지만,

대부분 남편에게 꺼내달라고 할 거라서,

남편 스타일로 가방을 싸도록 했다.

남편의 스타일은 구분&분류 보다

최대한 흐트러지거나 물품들이 손상가지 않게 싸는 것.

세면도구나, 몇가지는 아직 담지 못하고, 며칠 후에 좀 더 채울 예정이다.

 

 


 

출산가방싸기 2. 기저귀 가방 + 이케아백

 

전자기기(충전기,이어폰, 아이패드 등)나 신분증이 든 지갑, 

기초화장 관련된 파우치 등은

지난번에 미리 구매해 둔 기저귀가방에

따로 넣어서 가기로 했다.

 

보호자용 이불이 부피로 인해 이케아 백에 넣어서 가기로 했다.

 


남편과 함께 짐을 싸다보니, 

느긋하게만은(?) 할 수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ㅎㅎ

다시 열어서 사진찍기가 귀찮.......

 

아직도 가방을 잘 싼 건지, 필요한 건 더 없을지,

필요없는 걸 굳이 애써 가져간 건 아닌지,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을 한다.

아마 몇몇의 아이템들이 더 추가되기도 하고,

몇몇의 아이템은 빠질 지도 모르겠다.

물품을 더 넣거나 빼게 될 상황이 생기면,

사진을 좀 찍어둘까 한다.

 

그리고 잘 입원하고, 출산을 한 뒤

유용하게 잘 사용했던 아이템과,

그렇지 못했던 아이템들은 또 한 번 기록하려고 한다.

 

하나씩 준비되어가는 출산준비.

출산을 앞둔 산모들 모두

출산준비 잘 하고,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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