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는 지인으로부터 남편이 책을 추천받았다.
작은 핸디형으로 된 태아축복기도문.
우리 부부는 교회를 다니며(지금은 온라인이지만)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나는 나대로 배에 손을 얹고 모모를 위해서 기도를 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모모를 위해서 기도를 해 줄거라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특별히 신앙적인 부분을 셋이서 함께
공유하는 건 주일예배 말고는 없었다.
추천받아 구입한 책 제목은 '태아축복기도문' 이다.
한편으로는 엄마, 아빠에게 주신 생각으로 하는 기도가
훨씬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기도의 내용도 제한적이고, 생각만큼 기도가 술술(?)
해지는 것 또한 아니기 때문에,
기도문을 읽으면서 기도해주는 것이 참 괜찮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기도해 줄 수 있어서
기도를 하는 아빠도, 듣는 엄마와 모모에게도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라고 느껴진다.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 꼭 그렇지 않더라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임신준비에서부터 출산할때까지(40주) 기간동안
기도할 수 있는 기도문으로 이루어져있다.
매일 해주는 기도는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씩 해주는 기도문으로
각각 기도의 주제들이 다르다.
BUT!
우리는 임신후기정도에 이 책을 알게 되어서
거의 매일저녁 기도를 해주고있다.
각 주차의 기도문 뒷장에는
각 주마다 임신주수에 맞는 정보도 나와있고,
그 아래에는 엄마가 또는 아빠가 적을 수 있는 기도문 칸도 있다.
기도문은 그리 길지 않고
천천히 읽으면 2-3분 정도면 끝날 수 있는 양이다.
엄마아빠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까지도
기도해 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아빠의 목소리로 기도문을 들으면서
모모에 대한 생각이, 그리고 감사와 기대가 더 커지는 듯 하다.
기도문 앞장과 기도문 마지막 줄에는 말씀이 적혀있다.
태교암송말씀과, 기도의 내용과 비슷한 말씀인 것 같다.
모든 기도는 말씀에서 비롯된 것임을 또 느끼게 된다.
40주쯤에는 출산을 하기 때문에
출산에 관한 기도문도 있다.
진통이 시작되었을때, 산모가 힘들어할때
그리고 부부가 아기를 만났을때.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책을 보면서 기도를 해주기는 어렵겠지만,
미리 읽어두고 가면 좀 더 기도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들 각자의 방법대로 태교를 하고,
뱃속의 아기와 교감을 하겠지만
함께 기도하는 시간은 특별하다고 느껴진다.
물론 책의 도움(?)없이 더욱 내 마음이 담긴 기도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우리가 아는 말씀의 분량은 제한적이라
이러한 책을 통해 정리가 된 기도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영역들까지도 기도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엄마아빠도 아이의 어떠한 부분들까지도 기도해 줘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이 글을 보는 당신 뱃속의 아가도
뱃속에서부터 기도로 크는 아이가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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